2022년 위생용품 생산·수입규모 2조 7,362억 원 (2023-07-20)
전년 대비 14.1% 증가…저출산으로 어린이용 기저귀는 감소
식품의약품안전처(처장 오유경, 이하 식약처)는 2022년 위생용품 전체 생산·수입 규모가 2조 7,362억 원으로 전년(2조 3,976억 원) 대비 14.1% 증가했다고 7월 20일 밝혔다.
이 중 국내 위생용품 생산액은 2조 2,758억 원으로 전년(2조 16억 원) 대비 13.7% 증가, 수입액은 4,604억 원으로 전년(3,960억 원) 대비 16.3% 증가했다.
지난해 위생용품 산업 시장의 주요 특징은 ▲어린이용 기저귀 공급량(생산량+수입량) 감소 ▲일회용 숟가락·젓가락 등의 공급량은 전년과 유사, 일회용 컵 공급량 증가 ▲위생물수건 공급량 증가 등이다.
전체 일회용 기저귀의 2022년 공급량은 전년 대비 8.5% 감소했으며, 일회용 기저귀 중 어린이용 기저귀는 출산율 저하의 영향으로 공급량이 약 5만 8,432톤으로 전년(6만 8,996톤) 대비 15.3% 감소한 것으로 나타났다. 어린이용 기저귀는 2019년부터 지속적으로 감소하는 추세다.
반면, 우리나라 인구의 고령화와 출산율 저하로 인해 전체 일회용 기저귀 공급량 중 성인용 기저귀가 차지하는 비중은 64.7%로 어린이용 기저귀에 비해 약 1.8배 높은 것으로 나타났다.
배달비 상승 등으로 배달 음식의 성장세가 다소 감소하고 일회용품의 사용 규제 정책 시행의 영향으로 일회용 숟가락·젓가락·포크·나이프의 공급량은 전년도와 유사한 수준을 보였다.
반면, 일회용 컵의 공급량은 19만 1,532톤으로 전년 대비 21.9%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으며 이는 사회적 거리두기 해제로 인한 야외활동 증가 등의 영향으로 분석된다.
다만, 2019년 공급량과 비교했을 때는 62.3%에 불과한 수준으로 이는 매장 내 일회용 컵 사용금지 정책이나 일회용품 사용 줄이기 등에 대한 국민의 인식 수준 향상에 의한 결과로 분석됐다.
위생물수건의 경우 사회적 거리두기 해제에 따라 외식이 증가하면서 공급량이 3억 420만 매로 전년(2억 6,081만매) 대비 16.7% 증가했다.
식약처는 “이번 생산·수입 실적 자료가 위생용품 산업 분야의 현황을 분석하기 위한 기초자료로 활용될 것으로 기대한다”며 “앞으로도 안전한 위생용품이 제조·유통될 수 있는 환경을 조성하기 위해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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