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5년 위생용품 시장 3조 1,492억 원 (2026-08-05)
전년 대비 9.7% 성장…화장지·일회용 컵·기저귀가 시장 주도

지난해 국내 위생용품 시장이 전년 대비 9.7% 성장하며 3조 원을 넘어섰다. 화장지가 전체 생산액의 약 40%를 차지하며 가장 큰 비중을 기록했고, 구강관리용품과 문신용 염료의 신규 편입, 성인용 기저귀 수요 확대 등이 시장 성장을 이끈 것으로 나타났다.
식품의약품안전처(처장 오유경, 이하 식약처)는 2025년 위생용품 시장 규모가 3조 1,492억 원으로 집계됐다고 밝혔다. 이 가운데 국내 생산액은 2조 5,320억 원(80.4%), 수입액은 6,172억 원(19.6%)이다.
국내 생산액은 화장지가 1조 111억 원으로 전체의 39.9%를 차지해 가장 많았으며, 이어 일회용 컵(3,338억 원), 일회용 기저귀(3,101억 원), 일회용 타월(2,913억 원), 세척제(2,407억 원) 순으로 집계됐다. 상위 5개 품목이 전체 생산액의 약 86%를 차지했다.
수입액은 일회용 기저귀가 3,257억 원으로 전체의 52.8%를 차지해 가장 높은 비중을 보였다. 이어 구강관리용품(680억 원), 세척제(468억 원), 일회용 젓가락(432억 원), 일회용 컵(289억 원) 순이었으며, 상위 5개 품목이 전체 수입액의 약 83%를 차지했다.
식약처는 지난해 시장의 주요 특징으로 구강관리용품과 문신용 염료의 위생용품 신규 편입을 꼽았다. 구강관리용품과 문신용 염료의 국내 생산액은 각각 800억 원과 9억 원으로 전체 생산액의 3.2%를 차지했다. 구강관리용품 가운데서는 일반용 칫솔(치간칫솔 포함)이 생산액의 82.7%를 차지한 것으로 나타났다.
고령화에 따른 성인용 기저귀 시장 확대도 두드러졌다. 2025년 성인용 기저귀 공급량은 6만1,418톤으로 전년보다 약 6% 증가했다. 반면 어린이용 기저귀 공급량은 5만 4,001톤으로 소폭 증가하는 데 그쳤으며, 지난해에 이어 올해도 성인용 기저귀 공급량이 어린이용을 웃돌았다.
외식업소에서 사용하는 물티슈 시장도 성장세를 이어갔다. 식품접객업소용 물티슈와 물티슈용 마른 티슈를 포함한 생산액은 675억 원으로 전년보다 약 19% 증가했다. 반면 재사용하는 위생물수건 생산액은 75억 원으로 약 12% 감소했으며, 위생물수건처리업체 수도 지속적으로 줄어든 것으로 조사됐다.
식약처는 “국민 생활과 밀접한 위생용품 시장이 지속적인 성장세를 보이는 만큼 앞으로도 시장이 성장할 수 있도록 적극적으로 지원하겠다”며 “국민이 안심하고 위생용품을 사용할 수 있는 환경 조성에 최선을 다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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