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해 바이오헬스 수출 279억 달러로 ‘역대 최대’ (2026-03-05)
전년 대비 10.3% 증가…의약품·화장품 수출 견인

지난해 국내 바이오헬스 산업 수출이 279억 달러를 기록하며 역대 최고 실적을 달성했다. 의약품과 화장품 수출이 두 자릿수 성장세를 보이며 전체 실적을 견인한 가운데, 의료기기도 회복세를 나타내며 산업 전반의 수출 확대 흐름이 이어졌다.
한국보건산업진흥원(원장 차순도, 이하 진흥원)이 발표한 ‘2025년 바이오헬스 산업 수출 실적’에 따르면 지난해 바이오헬스 산업 수출은 278억 7,000만 달러로 전년 대비 10.3% 증가했다. 이는 2021년 이후 최고 기록이자 역대 최대 수출 실적이다.
산업별로는 의약품 104억 1,000만 달러(+12.3%), 의료기기 60억 4,000만 달러(+3.9%), 화장품 114억 2,000만 달러(+12.2%)를 기록했다. 특히 의약품과 화장품은 모두 역대 최대 수출 실적을 다시 쓰며 바이오헬스 산업 성장세를 이끌었다.
의약품 수출 첫 100억 달러 돌파
의약품 수출은 104억 1,000만 달러로 처음으로 100억 달러를 넘어섰다. 글로벌 바이오의약품 수요 확대와 위탁개발생산(CDMO) 시장 성장에 힘입어 바이오의약품 수출이 크게 증가한 것이 주요 배경이다.
품목별로는 바이오의약품 수출이 65억 2,000만 달러로 전체 의약품 수출의 62.6%를 차지하며 핵심 성장 동력으로 자리 잡았다. 바이오시밀러 수요 확대와 글로벌 제약사의 생산 위탁 증가가 수출 증가를 이끌었다.
국가별로는 미국이 19억 3,000만 달러로 최대 수출국을 유지했으며, 바이오의약품 수출 증가 영향으로 스위스와 네덜란드 등 유럽 국가의 수출 비중도 크게 확대됐다.
의료기기, 체외진단 회복하며 성장세 유지
의료기기 수출은 60억 4,000만 달러로 전년 대비 3.9% 증가하며 완만한 성장세를 이어갔다. 코로나19 이후 급감했던 체외진단기기 수출이 회복세로 전환된 것이 긍정적인 신호로 평가된다.
특히 초음파 영상진단기 수출은 8억 9,000만 달러로 전년 대비 12.3% 증가하며 의료기기 수출 1위 품목에 올랐다. 미국과 중국, 인도 등에서 진단 장비 수요가 확대된 영향이다.
또한 전기식 의료기기 수출도 두 자릿수 성장률을 기록하며 의료기기 산업 전반의 수출 확대를 뒷받침했다.
화장품 수출도 역대 최대
화장품 수출은 114억 2,000만 달러로 전년 대비 12.2% 증가하며 역시 역대 최고 기록을 경신했다. 한류 영향과 K-뷰티 브랜드 인지도 상승이 글로벌 시장에서 수요 확대를 이끌었다.
특히 미국이 21억 8,000만 달러로 최대 수출국에 올라 중국을 처음으로 앞질렀다. 반면 중국 수출은 감소세를 보이며 화장품 수출 구조가 미국·일본 중심으로 재편되는 모습이다.
또 동남아시아와 중동, 유럽 등 신흥 시장으로 수출이 확대되면서 화장품 시장의 수출 다변화 흐름도 뚜렷해졌다.
진흥원 이병관 바이오헬스혁신기획단장은 “2025년 바이오헬스 산업 수출은 통상환경의 불확실성 속에서도 역대 최대 실적을 달성했다”며 “2024년에 이어 의약품과 화장품이 견조한 성장세를 보이며 2025년 모두 역대 최고 실적을 경신하였고, 특히 의약품은 처음으로 100억 달러를 돌파하는 성과를 거두었다”고 설명했다.
이어 “바이오헬스산업은 국가 핵심 전략산업으로서 성장세가 이어질 것으로 기대되나, 대외 통상 여건이 변수로 작용할 가능성이 있다”며 “대외 무역환경에 대한 면밀한 점검과 대응, 그리고 지속적인 지원이 필요한 시점”이라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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