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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해 마약류 투여 환자 2,000만 명 넘어 (2025-06-24)

40~60대가 전체 처방환자 약 60% 차지

식품의약품안전처(처장 오유경, 이하 식약처)와 한국의약품안전관리원(원장 손수정)은 마약류통합관리시스템으로 보고된 의료용 마약류 취급내역을 분석해 ‘2024년 의료용 마약류 취급현황 통계624일 발표했다.
 

마약류통합관리시스템은 마약류 제조업자, 도매상, 의사, 약사 등 마약류 취급자가 식약처에 의료용 마약류의 취급정보를 전산 보고하는 시스템이다. 이번 의료용 마약류 취급현황 통계에는 202411일부터 20241231일까지 의료용 마약류 처방조제(투약) 현황, 마약류 취급자 수, 마약류 제조수입수출 실적 등 국내 의료용 마약류 취급현황과 변화 등의 내용이 담겼다.


최근
5년 동안 의료용 마약류를 처방받은 환자 수는 지속적으로 증가추세에 있다. 지난해 한 번 이상 처방받은 환자는 2,001만 명(중복제외)으로, 우리나라 국민 10명 중 4명이 의료용 마약류를 처방받았으며, 총 처방량(192,663만 개)을 기준으로 하면 1인당 약 96개의 의료용 마약류가 처방된 것으로 나타났다.

지난해 의료용 마약류를 처방받은 환자 중 56.6%(1,132만 명)가 프로포폴(마취제), 38.2%(764만 명)가 미다졸람(최면진정제)을 처방받았으며, 이는 건강검진 시 시행되는 수면내시경에 주로 사용되는 대표적인 성분들이기 때문으로 분석된다.


연령별 처방받은 환자 수는
50대가 20.8%(415만 명)로 가장 많았고 6019.7%(393만 명), 4019.1%(383만 명) 순이었으며, 40~60대의 처방 환자 수가 전체 처방 환자 수의 59.5%(1,191만 명)를 차지했다.


이는 연령이 높아질수록 질환 발생율이 증가함에 따른 것으로 풀이되며
, 앞으로도 국내 인구 고령화 추세와 의료서비스의 선진화에 따라 의료용 마약류 사용은 지속적으로 증가할 것으로 예상된다.

의료용 마약류 처방 건수는 약 1억 건, 처방량은 192,663만 개로 최근 5년 동안 지속적으로 증가했고, 연령별 처방량도 매년 증가하는 것으로 분석됐다.


특히
10대 이하의 경우 5년간 처방 환자 수가 크게 증가하지 않는 반면, 처방량은 5년 전에 비해 약 1.9배 증가했다. 이는 최근 급격히 증가한 10대 이하의 ADHD 환자 수로 인해 ADHD 치료제 처방량이 급격히 증가하면서 나타난 결과로 분석되고 있다.

효능군별 처방량은 항불안제(92,121만 개, 47.8%)가 가장 많았고, 최면진정제(31,222만 개, 16.2%), 항뇌전증제(24,614만 개, 12.8%), 식욕억제제(21,924만 개, 11.4%) 순이었다.


특히 처방량이 급격히 증가한 효능군은
ADHD 치료제로, 최근 5년간 처방량이 매년 20% 이상 크게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 이는 ADHD 치료제를 사용하는 질병 특성상 소아청소년 환자 중 50%가량은 성인까지 지속적으로 치료가 필요하고, 정신건강의학과 병의원에 대한 접근성 향상 등 보건의료 환경 변화가 영향을 미친 것으로 보인다.


반면 최근
5년 동안 감소 추이가 보이는 효능군과 성분은 식욕억제제와 펜타닐(, 패치)인 것으로 집계됐다.


이는
사전알리미’, ‘펜타닐 처방전 발급 시 환자 투약내역 확인 의무화에 따른 정책 효과로 분석된다.

2024년 의료용 마약류 취급자 수는 총 48,417개로, 통계를 발표하기 시작한 2020년 이래로 계속 증가했다.


그리고
2024년 마약류를 처방한 실적이 있는 의사, 치과의사, 수의사 수도 2023년도에 비해 95명이 늘어난 총 114,108명으로 집계됐다.


2024
년 우리나라 의료용 마약류 생산량은 166,107만 개, 수입량은 29,075만 개, 수출량은 1,426만 개로 집계됐다.


이는
2023년에 비해 생산량은 12,128만 개 감소, 수입량은 4,898만 개 감소, 수출량은 76만 개 증가한 수치이다.


식약처는
앞으로도 매년 약 13,000만 건에 달하는 마약류 취급보고 정보를 토대로 오남용을 예방하기 위한 교육홍보와 의료기관에 대한 관리·감독을 강화하는 등 다양한 오남용 의심 사례에 대해 적극적으로 대응하는 등 의료용 마약류의 관리에 최선을 다하겠다고 밝혔다.
 



최민호 기자fmnews@fmnew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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