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OGO

돋보기

삼겹살 외식 1인분 2만원 중 실제 고깃값은 3,500원에 불과 (2024-06-14)

소비자가격은 하락…외식비에 각종 제반 비용 모두 포함

한돈자조금관리위원회(이하 한돈자조금)가 최근 논란이 되고 있는 삼겹살 외식비 1인분 2만 원과 관련해 이 중 삼겹살이 차지하는 비중은 3,500원에 불과하다고 해명에 나섰다.
 

최근 한국소비자원에 따르면, 5월 기준 서울지역 음식점 삼겹살 1인분(200g) 평균 가격은 283원에 달한다. 하지만 한돈자조금은 삼겹살 외식비 중 실제 삼겹살 가격이 차지하는 비율은 17% 내외에 불과하다나머지 83%를 차지하고 있는 것은 모두 기타 제반비용이라고 반박했다.


인건비
, 임대료, 전기료 등 각종 비용 상승이 삼겹살 1인분 가격에 포함되면서 삼겹살 외식비 상승으로 비춰졌다는 것. 이를 두고 돼지고기 도매가 상승을 5월 삼겹살 외식비 인상의 원인으로 꼽는 것은 무리한 해석이라고 지적했다.


한돈자조금에 따르면
, 삼겹살 외식비 상승은 삼겹살 가격 상승 때문이 아니라 다른 제반비용이 상승했기 때문이다. 실제로 마트, 정육점 등의 판매가격을 나타내는 돼지고기 소비자가격 역시 전년보다 하락했다. 지난 5월 돼지고기 소비자가격은 100g2,377원으로 이는 전년 동월 대비 9.9%(-262/kg) 떨어진 수치다. 5월 돼지고기 도매가격 역시 kg5,278원으로 전년 동월 대비 9.9% 하락했다.


또한 정부가 발표한 소비자물가지수에서도 돼지고기는 전년 대비 하락했다
. 통계청에 따르면 돼지고기 소비자물가지수는 지난 5115.96으로 전년 동월 대비 6.42%(122.38) 감소했다. 현재 농축수산물의 물가지수가 전년 대비 9.71% 상승한 것과 비교해보면 돼지고기는 예외적으로 가격이 하락한 품목이다.


이와 관련 한돈자조금은
통계청 발표자료에 따르면 삼겹살 외식비는 조사대상 39개 품목 중 31번째로 상승률이 낮은 품목이라며 “‘금겹살과 같은 표현은 마치 돼지고기 가격 급등이 원인이 되어 삼겹살 외식비가 오른 것으로 소비자들의 오해를 불러일으키고, 이 여파로 소비 심리가 위축될 수 있다고 우려했다.
 

이어 한돈자조금은 오히려 한돈 농가들은 사료비, 전기료, 인건비 등 생산비 증가로 큰 어려움을 겪고 있다한돈 농가와 함께 고품질의 한돈을 합리적인 가격에 제공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덧붙였다.




최민호 기자fmnews@fmnews.co.kr

※ 저작권자 ⓒ 한국마케팅신문. 무단 전재-재배포 금지

목록으로

HOT NEWS 더보기

마케팅신문
다이렉트셀링

오늘의 날씨 및 환율

booked.net
+27
°
C
+27°
+22°
서울특별시
목요일, 10
7일 예보 보기
사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