천연물 연구개발 기업 뉴메드(대표 강희원)는 최근, 창립 20주년을 맞이해 광진구 소재 그랜드 워커힐 서울에서 창업주인 김호철 경희대 교수와 초대 연구소장을 역임한 이은방 서울대 명예교수 등 학계 주요 인사들을 초청한 가운데 창립기념식 행사를 개최했다고 5월 30일 밝혔다.
 

이날 행사에는 지난 20여 년 동안 뉴메드의 발전과 성장에 기여해 온 전현직 임직원들이 한자리에 모였다. 여느 기념식과 달리 세미나를 방불케 하는 진지한 분위기 속에 진행된 이날 행사는 그동안의 연구 성과를 발표하고 ‘뉴메드의 어제와 오늘, 그리고 내일’을 주제로 수고한 이들의 노고를 치하하는 한편, 향후 계획을 공유했다.
 

행사에 참석한 이은방 서울대 명예교수와 진병철 고문에게는 감사패가 수여됐다. 이은방 명예교수는 뉴메드의 초대 연구소장을 역임했을 뿐 아니라 국내 생약 134종에 대한 항암 작용 연구 등에 기여해왔다.
 

또한 뉴메드는 그 동안 산학협력을 통해 천연물 연구 개발에 참여했던 학계 주요 인사들을 초청해 지난 성과를 발표하고, 공로상을 시상했다.
 

이동헌 가천대 교수는 국내 유일의 어린이 키 성장 건기식의 소재가 된 황기추출물 등 복합물(HT042)에 대해, 송정빈 경희대 교수는 알콜성 간 손상에 도움을 주는 건기식 소재 헛개나무과병추출분말(HP426)에 대해, 그리고 김영식 우석대 교수는 위 점막을 보호해 속쓰림 등에 도움을 주는 위 건기식 소재 작약추출물 등 복합물(HT074)의 연구 개발 과정을 각각 설명했다.
 

천연물 소재로 구성된 복합물인 HT042, HP426, HT074 세 가지 소재는 인체적용시험을 거쳐 식품의약품안전처로부터 기능성을 인정받은 개별인정형 원료다.
 

개별인정형 원료는 고시(告示)나 등록되지 않은 소재를 인체적용시험을 포함한 자체적인 연구·개발을 거쳐 식품의약품안전처로부터 기능성과 안전성을 인정받은 성분을 뜻한다. 제조방법, 규격, 섭취량 검증 등 기준이 까다롭지만, 인정을 받게 되면 일정 기간 독점적 제조, 판매 권한을 가질 수 있다.
 

또한 이날 행사에는 정재헌 모노건축사무소 소장이 참석해 하남 신사옥의 건축 설계 모형과 연구 시스템의 수직 계열화를 위한 청사진을 소개했다.
 

뉴메드의 창업주이자 연구총괄고문 김호철 경희대 교수는 “2014년에 HT042가 개별인정형 원료로 인정받아 2015년부터 매출이 늘어나면서 회사로서의 모습을 갖추면서 중견 연구개발 기업으로 성장한 계기가 됐다”라며 “우수한 산학 연구 인력들이 원료의 생산부터 규격, 개발까지 상당히 많이 기여를 해 줘 큰 도움이 됐다”라고 축사를 전했다.
 

특히 “뉴메드 연구원들이 소재를 개발하고 원물로부터 추출한 성분의 효능을 표준화하기 위해 끊임없이 연구하고 도전했던 경험이 가장 값졌다”고 강조하며, 동물모델 연구와 SCI 연구논문 발표 등을 통해 천연물의 기능성과 안정성을 과학적 원리로 규명하며 체계적인 연구 성과를 거둘 수 있었다고 평했다.
 

강희원 뉴메드 대표이사는 “‘국민 건강에 기여할 수 있는 좋은 신약을 개발하는 것이야말로 좋은 사람 아니겠는가’라는 창업주의 신념이 임직원들의 끊임없는 노력과 열정과 합해 지난 20년 간의 성장과 결실이 가능했다”라며 “임직원들에게 진심으로 감사하고 앞으로도 뉴메드의 비전을 함께 이뤄 나가길 바란다”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