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입술 관리 지금부터 키스를 위한 전략 (2021-11-05)

한국도 11월 1일부터 단계적 일상회복, 이른바 ‘위드코로나’ 체계로 전환했다. 사적모임이 10~12명까지 가능하고, 식당과 카페 등 시설은 24시간 영업이 가능해졌다. 여기에 12월 중순부터 야외에서 마스크를 벗는 방역 완화 계획도 논의 중인 것으로 알려졌다.

이제 마스크 속에 꼭꼭 숨겨 왔던 피부관리를 할 때가 된 것이다. 그중에서 부쩍 커진 일교차로 갈라진 입술 관리가 급선무. 입술이 촉촉해야 임도 보고 뽕도 따니까.

보습 소홀하면 입술의 생기 금세 사라져
입술은 피부 조직과 달리 수분을 유지하는 능력이 떨어져 계절 변화에 가장 민감하게 반응하고, 신경의 말단이 많이 모여 있어 촉각에 민감하며, 차거나 뜨거움 또한 예민하게 느낀다.

이 때문에 보습에 소홀하면, 입술에 돌던 생기가 금세 사라지고 각질까지 생긴다. 입술은 눈가처럼 땀샘과 피지선이 없고 각질층이 얇고 부드러워 다른 피부에 비해 각질이 쉽게 일어나고 거칠어진다. 무엇보다 앞니로 각질을 뜯는 행위는 금물. 입술은 연약하기 때문에 각질을 뜯다 피가 나기 쉽고 2차 감염의 위험이 있다.

각질이 많이 생겼을 경우 입술 전용 스크럽제를 사용해 각질을 제거하는 것이 좋고, 이러한 제품이 없다면 흑설탕과 바셀린을 섞어 직접 만든 스크럽제를 사용하는 것도 방법이다. 단, 얼굴에 사용하는 스크럽제는 입술을 더 건조하게 만들 수 있으니 입술에 사용하지 않는 것이 좋다.
또한 입술이 튼다고 무조건 립스틱을 바르는 사람이 있는데 이렇게 한다고 입술이 보호되지는 않고, 유성 성분이 들어있지 않은 립틴트도 보습 효과가 없어 도움이 되지 않는다.

립스틱에는 에오신이라는 성분이 있어 입술의 점막을 자극하고 강한 빛을 쬘 경우 염증을 일으키는 원인으로 작용할 수 있다. 입술이 건조한 상태로 유지돼 보호막이 형성되지 않은 상태라면 립스틱 사용은 독이 될 수 있는 것. 립스틱의 접착성분이 립스틱과 입술의 각질을 함께 떨어져 나가게 하는 작용을 하여 오히려 자극이 되기도 한다.

입술이 갈라지고 각질이 일어날 때는 보습 성분이 있는 립밤이나 바셀린 등을 자주 발라주거나 립크림, 영양크림, 에센스 마사지 크림 등을 사용하는 것이 효과적이다. 물을 자주 마시는 것도 입술에 촉촉함을 더해준다.

립밤 등을 발라도 입술이 하얗게 트고 갈라지는 증상이 2~4주 지속되거나 오히려 악화된다면 입술 염증을 의심해야 한다. 이때는 피부과를 찾아 정확한 진단을 받는 것이 좋다.

이 밖에도 신경 써야 할 것은 자외선 차단이다. 얼굴에 자외선 차단제를 바를 때 가장 소홀히 하는 부위 중 하나는 입술이다. 입술에 바르면 떨떠름한 맛이 난다고 해서 아예 걷어내는 사람도 있다.

그러나 입술은 자외선에 노출되면 주름이 생기는 등 노화될 수 있고, 피부암 등이 발생할 수도 있어 주의해야 한다. 얼굴에 바르는 자외선차단제를 사용하거나 SPF(자외선 차단지수)가 들어있는 립밤을 사용한다면 자외선으로부터 입술을 보호할 수 있다.
두영준 기자

두영준 기자endudwns99@naver.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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