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OGO

돋보기

어른도 무서운 ‘치과’ 찾게 되는 주요 질병은 (2021-10-08)

우리는 현재 먹방의 전성시대를 살아가고 있다. TV, 유튜브, SNS에는 매일 수많은 맛집과 맛있는 음식이 등장한다. 이로 인해 먹방, 맛집 탐방 등 음식에 관한 사람들의 관심은 폭발적으로 늘어가고 있다. 하지만 아무리 맛있는 음식, 먹고 싶은 음식이 눈앞에 있어도 치아가 건강하지 못하면 제대로 즐길 수 없다. 예로부터 치아는 오복 중의 하나로 알려져 있다. 건강한 치아는 삶의 질에 중요한 영향을 미친다. 치아 건강을 해쳐 치과를 찾게 만드는 질병에는 무엇이 있는지 알아보자.

가장 많이 진료받는 질병은 ‘치은염’과 ‘치주질환’
치과 외래 진료에서 압도적으로 많은 환자 수를 차지하는 것이 바로 치은염과 치주질환이다.

치은은 잇몸을 의미하는 것으로, 치은염은 잇몸에 염증이 생기는 초기의 잇몸질환을 말한다. 초기의 잇몸질환은 비교적 아주 흔한 질환이다. 치아에 생기는 ‘플라그’라는 세균막이 원인이 된다. 석회화된 치석이 동반되면 잇몸과 치아 사이가 벌어지는데, 이때 세균이 침투하여 염증을 유발한다. 또한 사춘기나 생리, 임신 등의 영향으로 발생하기도 하며 고혈압약, 경구피임약 등의 약물에 의해 발생하기도 한다.

치은염은 여성호르몬과도 관련이 있다. 따라서 여성호르몬이 많이 분비되는 사춘기 여학생에게 흔히 발생하며 임신기에도 여성호르몬이 급격히 증가하여 치은염이 더 잘 발생할 수 있다.

치은염의 증상으로는 잇몸이 빨개지고, 양치질할 때 잇몸에서 피가 나게 되며 염증의 진행에 따라 입 냄새가 날 수도 있다. 이러한 치은염은 생활습관 개선 및 간단한 치료로 회복할 수 있지만, 염증이 심해지면 치아 주위 조직에까지 염증이 생기는 치주염으로 진행될 수 있다.

잇몸질환을 제대로 대처하지 않게 되어 염증이 계속 진행되면 잇몸뿐만 아니라 치조골에도 염증이 확산된 형태의 치주염으로 진행될 수 있다. 이는 치아 자체의 손상이 아니라 치아를 지지하고 있는 주변 조직에 염증이 발생하는 것으로, 보통 풍치라고 부른다.

치주염은 잇몸에서 피가 나거나 붓거나, 치아가 흔들리는 등의 증상이 나타난다. 이로 인해 음식물을 섭취할 때의 불편함을 호소하게 된다.

그런데 치주염은 초기에 증상이 잘 나타나지 않으며, 증상을 가볍게 여기는 등의 문제로 인해 치료해야 하는 시기를 놓치게 되는 경우가 종종 있다. 이로 인해 심각하게 치주조직이 파괴되거나 치아를 뽑아야 하는 경우가 발생하기도 한다.

치주질환은 누구나 한 번쯤 겪을 만큼 흔한 질환이기 때문에 평소 구강위생 관리 및 구강 건강에 더욱 신경을 쓸 필요가 있다.

가장 흔한 질환 치아우식(충치)
치아우식은 주로 20세 미만의 소아와 청소년에서 많이 발생하였으며 연령이 높아지면서 점차 환자 수가 줄어드는 경향이 있다.

치아의 위쪽 표면을 덮고 있으며 치아 상아질을 보호하는 유백색의 반투명한 물질을 치아 법랑질 혹은 에나멜질이라고 한다. 세균에 의해 입안에 있는 설탕이나 전분 등이 분해되어 생기는 산에 의해 치아의 법랑질이 손상되면 충치가 생기는데, 이것이 치아우식증이다.

치아우식은 세계적으로 가장 흔한 치아 질환 중 하나다. 패스트푸드, 인스턴트 음식 등 식생활의 변화로 인해 탄수화물이나 당류의 섭취가 많이 늘어난 것이 가장 큰 원인으로 꼽힌다. 음식물 섭취의 많은 부분을 차지하는 탄수화물이나 포도당, 설탕과 같은 당류는 산의 생성 및 산성화를 지속시켜 충치의 발생할 가능성을 높여 준다.

극심한 치통을 부르는 치수염
치수는 치아 내부에 위치하여 신경과 혈관을 포함하고 있으며 이러한 치수에 염증이 생기는 것을 치수염이라고 한다. 주로 치아 질환의 치료 시기를 놓치면 발생한다. 주원인으로는 치아우식(충치)과 치아가 깨지는 등의 외상으로 인해 치수염이 발생하는데, 자는 동안 이를 가는 습관 또한 치수에 염증을 유발할 수 있다.

치수염이 발생하면 치통이 나타나게 되는데, 보통의 치아우식으로 인한 치통보다 통증이 더욱 심한 편이다. 치아우식으로 인한 통증의 경우 진통제를 먹으면 나아지지만, 치수염으로 인한 통증은 쉽게 가라앉지 않으며, 심하면 발치까지 해야 할 수 있다.

치수염에 의한 치통은 찬물을 마실 때, 단 음식을 먹을 때 등 더욱 심해지며, 특히 야간이나 수면 시 통증이 더욱 심하게 느껴질 수 있다. 누워 있을 때 머리 쪽으로 혈액이 몰리게 되어 치아 내부의 혈관이 확장되고 압력이 높아지기 때문이다.

치료 방법에는 염증 부위를 제거하고 충전물을 채워 넣어 치수를 보호하는 방법이 있으며 치수 괴사 및 염증의 진행 정도에 따라 신경치료 및 발치가 필요할 수도 있다.

치은염, 치주염, 치수염의 차이
치은염은 잇몸에 생기는 염증으로, 비교적 가벼운 질환에 속한다. 이런 잇몸의 염증이 확산되어 잇몸뼈 주변까지 염증이 생기는 것을 치주염이라고 한다. 마지막으로 치수염은 충치나 치주염에 의해 치아의 중심부에 있는 치수에까지 염증이 번진 상태를 말한다. 간단하게 잇몸의 염증을 치은염, 잇몸뼈까지 확산된 형태를 치주염, 신경과 혈관이 지나는 치수까지 침범한 염증을 치수염이라고 생각하면 된다.

잇몸질환 예방하는 법
잇몸질환을 예방하기 위해서 가장 중요한 것은 구강 내의 치태와 치석 등을 제거하는 것이다. 따라서 올바른 양치질 습관이 중요하며 치실이나 치간 칫솔을 사용하여 음식물 찌꺼기를 없애는 것이 예방에 도움이 된다.

양치 후에 구강청결제를 사용하면 칫솔과 치실이 닿지 못하는 공간까지 효과적으로 관리할 수 있다. 구강청결제는 구강 내 유해균을 제거한다. 구강청결제를 선택할 때는 주성분이 에센셜오일 기반인 제품을 고르는 것이 좋다. 한 연구에서 구강청결제 주성분에 따른 플라크 제거 효과를 관찰한 결과 CPC 기반 제품은 약 10%의 플라크 세포를 손상했지만, 에센셜오일 기반 제품은 약 30%의 플라크 세포를 손상했다. 치은염 감소 효과도 에센셜오일 기반 제품이 CPC 기반 제품보다 65% 더 큰 효과를 보이는 것으로 나타났다. 에센셜오일 기반 제품은 충치를 예방해주는 불소 성분도 CPC 기반 제품보다 7배 더 흡수하는 것으로 알려졌다. 주성분 내용은 구강청결제 뒷면에서 쉽게 확인할 수 있다.  

최민호 기자fmnews@fmnews.co.kr

※ 저작권자 ⓒ 한국마케팅신문. 무단 전재-재배포 금지

목록으로

HOT NEWS 더보기

마케팅신문
다이렉트셀링

오늘의 날씨 및 환율

booked.net
+27
°
C
+27°
+22°
서울특별시
목요일, 10
7일 예보 보기
사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