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올해 1분기 보건산업 고용 95.3만 명 (2021-07-16)

전년 대비 3.1% 증가…화장품 종사자는 감소

올해 1분기 보건산업 종사자 수는 95만 3,000명으로 전년 동기 대비 3.1% 증가했으며, 여성 비중이 남성보다 3배 가까이 높은 것으로 나타났다. 

최근 한국보건산업진흥원(원장 권순만)이 발표한 ‘2021년 1분기 보건산업 고용 동향’에 따르면 2021년 1분기 보건산업 종사자 수는 95만 3,000명으로 이 중 의료서비스 종사자 수가 78만 7,000명으로 총 종사자의 82.5%를 차지했고, 이어 제약 7만 6,000명(7.9%), 의료기기 5만 5,000명(5.8%), 화장품 3만6,000명(3.8%) 순으로 나타났다.

보건산업 종사자 수 증가율은 3.1%로 전체 제조업 증가율인 0.1%보다 3.0%p 높게 나타나 일자리 성장세를 이어가는 것으로 확인됐다.

의료기기 종사자 수 증가율 가장 높아
산업별 종사자 수 증가율은 의료기기산업이 5.5%로 가장 높게 나타났다. 이어 의료서비스(3.3%), 제약(3.1%) 순이었으며, 화장품 산업은 보건산업 중 유일하게 전년 동기 대비 3.3% 감소했다.

의료기기산업 종사자 수는 5만 5,000명으로 전년 동기대비 5.5% 증가했다. 이는 최근 3년간 총 종사자 수의 전년 동기대비 증가율 중 가장 높은 수치다.

코로나19의 영향으로 진단제품 수요 확대 및 경영실적 개선에 따라 관련 업종인 ‘의료용품 및 기타 의약관련 제품 제조업’ 및 ‘그외 기타 의료용 기기 제조업’ 분야의 종사자 수는 전년 동기 대비 각각 10.5%, 9.5%씩 증가하며 두드러진 성장을 보이고 있다.

반면, ‘안경 및 안경렌즈 제조업’(-9.7%), ‘의료용 가구 제조업’(-3.1%), ‘방사선 장치 제조업’(-0.6%), ‘치과용 기기 제조업’(-0.1%) 분야의 종사자 수는 마이너스 성장을 나타냈다.

제약산업 종사자 수는 7만 6,000명으로 전년 동기대비 3.1% 증가했다. 이는 의료서비스를 제외한 보건제조산업(제약, 의료기기, 화장품) 분야의 총 종사자 14만 6,000명 중 약 절반인 45.3%에 달한다. 또한 제약 산업은 사업장 1개소 당 평균 종사자 수가 110.3명으로 가장 높게 나타났다.

화장품산업 종사자 수는 3만 6,000명으로 전년 동기대비 3.3% 감소했다. 그동안 화장품 산업의 종사자 수는 꾸준히 증가했지만 지난해 2분기부터 증가폭이 둔화됐다. 이후 지난해 4분기에 마이너스로 전환된 후 올해 1분기까지 2분기 연속 역성장을 기록했다.

특이한 점은 화장품산업의 사업장 수는 증가한 반면 종사자 수는 감소하고 있다는 점이다. 이는 최근 1년새 300인 이상 사업장의 종사자 수가 큰 폭으로 감소한 영향 때문으로 보인다.

의료서비스산업 종사자 수는 78만 7,000명으로 전년 동기대비 3.3% 늘었다. 병·의원 등을 포함하는 의료서비스산업은 보건산업 중에서 사업장 수 비중 및 종사자 수 비중이 각각 89.5%, 82.5%로 모두 가장 높았다. 특히 한방병원 종사자 수는 최근 3분기 연속으로 전년 동기대비 20% 대의 높은 성장률을 보이고 있으며, 이는 한방병원 사업장 수가 꾸준히 증가했기 때문으로 분석된다.

보건산업 종사자 여성, 20대 비중 높아
보건산업 종사자의 성별 구성은 여성이 70만 9,000명(74.3%), 남성이 24만 5,000명(25.7%)으로, 여성 종사자 수가 남성에 비해 2.9배 많은 것으로 나타났다. 산업별로는 제약 및 의료기기산업의 남성 종사자 비중이 높았고, 의료서비스 및 화장품산업에서는 여성 종사자의 비중이 높은 특징을 보였다.

보건산업 연령별 종사자 수는 ‘29세 이하’에서 27만 명(28.4%)으로 가장 높은 비중을 차지했으며 30대 26만 2,000명(27.4%), 40대 22만 명(23.1%), 50대 이상 20만 명(21.1%) 순으로 나타났다. 그러나 제약 및 화장품산업의 청년층 종사자 수는 전년 동기대비 모두 줄어들었다. 이 중 화장품산업에서의 큰 폭의 감소(-15.0%)는 전체 청년층 종사자 수 변동에 영향을 끼친 주요인으로 분석됐다.

한편 보건산업 사업장 규모별 종사자 수는 ‘30인 이상 300인 미만’이 37만 8,000명(39.6%), ‘30인 미만’ 34만 3,000명(36.0%), ‘300인 이상’ 23만 2,000명(24.4%) 순으로, ‘300인 미만’ 사업장에서 근무하는 종사자 비중이 75.6%에 달했다.

진흥원 산업통계팀 신유원 팀장은 “제약, 의료기기, 의료서비스 등 보건산업분야 고용 창출은 타 산업과 비교해 전반적으로 매우 양호한 실적을 나타내고 있으나, 업종별, 성별, 사업장 규모별로는 명암이 엇갈린다”며 “코로나19 이후 청년 및 여성 일자리 감소가 나타나는 화장품 분야 일자리 창출을 위한 정책 개발에 노력할 필요가 있다”고 강조했다. 

최민호 기자fmnews@fmnew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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