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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분기 보건산업 수출 63.6억 달러 (2021-05-06)

바이오의약품 해외시장 판매 확대…중국 수출 회복세

코로나19 방역물품 수출의 지속적인 성장과 중국시장 수출 회복, 바이오의약품 해외시장 판매 확대로 보건산업 수출이 회복세를 보이고 있다.

한국보건산업진흥원(원장 권순만, 이하 진흥원)이 발표한 ‘2021년 1/4분기 의약품·의료기기·화장품 등 보건산업 수출 실적’에 따르면, 올해 1분기 우리나라 보건산업 수출액이 63.6억 달러를 달성했다. 이는 전년 동기 대비 45.8% 증가한 수치다.

분야별로는 의약품 26.5억 달러(+58.8%), 화장품 22.4억 달러(+28.0%), 의료기기 14.6억 달러(+55.5%) 순으로 높게 나타났다. 이에 따라 2021년 1/4분기 의약품 수출액은 26.5억 달러로 전년 동기대비 58.8% 증가했으며, 보건산업 분야 중 수출액 및 증가율이 가장 높게 나타났다.

국가별로는 독일(9.4억 달러, +219.8%), 일본(1.9억 달러, +8.9%), 네덜란드(1.6억 달러, +346.5%) 등의 순으로, 독일이 지속적인 큰 성장세를 보이며 1위국을 유지하고 있으며, 상위 10개국 수출이 전체 수출의 74.5%를 차지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특히, 네덜란드(1.6억 달러, +346.5%), 슬로바키아(1억 달러, +87,383.0%)가 큰 폭의 증가세를 보인 반면, 미국은 전년 동기대비 41.4% 감소하며 수출국 순위의 변동이 있었다.

품목별 수출순위는 면역물품(18.1억 달러, +108.7%), 기타(완제)(1.3억 달러, +19.0%), 기타(원료)(0.6억 달러, +39.3%), 기타(보톡스) (0.5억 달러, +43.3%) 순으로 나타났으며, 바이오의약품 등이 포함된 면역물품이 총 수출의 68.4%를 차지했다.

국내 바이오시밀러(바이오의약품 복제약) 제품은 유럽지역(독일, 네덜란드 등), 일본 등 판매확대가 가속화되고 있으며, 바이오의약품은 의약품 위탁생산(CMO) 수요 증가에 따라 꾸준한 증가세를 보이고 있다.

국내 생산 소독제의 수출(490만 달러)은 전 세계적으로 코로나19 확산에 따른 일시적 증가세를 보이던 전년 동기에 비해 큰 폭의 감소세를 보이고 있으나, 여전히 많은 국가(54개국)로 수출을 하고 있다. 미국(150만 달러)이 전체 소독제 수출의 30.5%를 차지했으며, 수출 국가 순위는 미국, 베트남, 중국, 일본 등의 순이었다.

의료기기, 화장품도 K브랜드 효과
의료기기 수출액도 14.6억 달러로 전년 동기 대비 55.5%나 증가했다.

지난해 코로나19로 큰 타격을 입었던 중국 수출은 중국 경제가 점차 정상화되며 주력수출 품목인 임플란트, 콘택트렌즈, 초음파 영상진단기 등을 주축으로 회복세를 보이고 있다.

특히, ‘진단용시약’의 경우 이탈리아, 브라질, 아랍에미리트, 인도네시아 등에서 국산 진단용제품의 수요가 많아 2.3억 달러(+480.5%)로 수출 1위 품목으로 올라섰다.

화장품 수출액도 중국, 일본, 미국 수출이 증가하며 22.4억 달러로 전년 동기 대비 28.0% 증가했다. 일본의 경우 기초화장용제품류와 인체세정용제품류 중심으로 수출이 크게 증가하며 기존 수출 상위국인 홍콩과 미국을 제치고 수출 순위가 상승(3→2위)한 것으로 나타났다.

반면, 홍콩은 지난해까지 화장품 수출국 2위를 지켰으나, 상위 5개국 중 유일하게 전년 동기대비 수출액이 감소(-28.0%)함에 따라 4위로 순위가 하락했다.

화장품 수출 1위 품목인 기초화장용 제품류(11.3억 달러, +40.8%)는 전체 화장품의 50.3%로, 화장품 총 수출의 절반을 차지하고 있다.

코로나19 여파 속 장시간 마스크 착용에 따라 피부 관리에 대한 관심이 높아져 ‘기초화장용제품류’(+40.8%), ‘기타(인체세정용)’(+31.5%), ‘마스크팩’(+31.0%) 등의 수요가 크게 증가했으며, 손세정제 등 방역 관련 제품의 수출도 늘었다.

진흥원 한동우 보건산업기획단장은 “2021년 들어 대부분의 수출 주력산업들이 고르게 성장하며 코로나19로 인해 부진했던 산업들이 회복하는 등 균형적 발전을 이루고 있다”며 “보건산업 또한 D.N.A 생태계 강화, 비대면.디지털 전환 등 한국판 뉴딜을 가속화해 포스트 코로나 시대를 선제적으로 대비하여 지속적인 발전을 이루어야 할 것”이라고 분석했다.
 

최민호 기자fmnews@fmnew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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