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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성들의 적 '셀룰라이트' 어떻게 지울까? (2021-03-26)

옷차림이 얇아지면서 날씬한 몸매를 갖기 위한 노력이 한창이다. 특히 허벅지에 쌓인 셀룰라이트를 없애기 위해 다이어트에 도전하는 사람이 많다. 그러나 살을 아무리 뺀다고 해도 셀룰라이트가 완전히 사라지지 않는다. 체중이 많이 나간다고 해서 생기는 게 아니기 때문이다. 셀룰라이트는 왜 생기는 것이고, 어떻게 해야 효과적으로 지울 수 있을까?

女 80∼90%가 경험, 다이어트론 해결 안 돼
셀룰라이트란 허벅지, 엉덩이, 복부에 주로 발생하는 오렌지 껍질 모양의 피부 변화를 말한다. 피부 표면이 울퉁불퉁하고 피부 깊숙이 자리 잡은 결절이 만져지기도 하고, 피부 탄력이 없어져 다른 부위의 피부보다 차갑게 느껴지기도 한다. 셀룰라이트는 지방.폐물.수분이 뭉쳐 나타나고, 사춘기 이상 여성의 80∼90%가 경험할 정도로 흔하지만, 체중을 감량한다고 해서 해소되지는 않는다.

대개 부분 비만으로 아는 경우가 많으나, 지방세포의 지방 축적이나 지방세포 증식에 의해 발생하는 일반적인 비만과는 다르다. 셀룰라이트는 비만과 다르게 진피, 지방층 및 미세혈액순환계에 걸쳐 구조적인 변화를 초래한다. 또한 트리글리세라이드와 유리지방산의 조성이 셀룰라이트와 비만에서 다르게 나타난다.

1920년대에 처음 이 증상이 언급됐을 때는 국소적인 수분 대사의 이상 때문이라고 여겨졌다. 최근에는 정맥부전과의 연관성이나 높아져 있는 조직액의 압력과 단백질 농도 등이 나타나는 것을 파악해 미세혈액순환계의 변화가 관련이 있는 것으로 보고 있다.

셀룰라이트는 대부분 여성에게 생긴다. 남성은 유전적이거나 성염색체 이상이 있는 경우를 제외하고는 생기지 않는다. 남성은 십자 형태 혹은 엑스 패턴의 섬유조직을 갖고 있어서 지방이 튀어나오지 않지만, 여성은 섬유조직이 수직 모양으로 근육과 연결되어 있어 셀룰라이트가 잘 형성된다.

여성호르몬인 에스트로겐(estrogen)과도 관련이 있다. 여성호르몬은 섬유모세포(fibro­blast)의 증식을 유도하고, 콜라겐이나 하이알루로닉산의 변성을 일으켜 국소 부종을 유발하는 데다, 지방세포에서 지방합성도 증가시킨다. 여성호르몬 외에도 인슐린이나 카테콜아민, 프롤락틴과 같은 호르몬도 셀룰라이트의 발생에 영향을 줄 수 있다. 특히 임신한 여성에서 인슐린이나 프롤락틴과 같은 호르몬이 증가하고, 자궁의 크기가 커짐에 따라 주변의 혈관들을 압박하게 되어 혈액순환이 원활치 못하게 되므로 셀룰라이트가 악화될 가능성이 높다.

식이조절, 생활습관 등이 중요
셀룰라이트를 없애기 위해서는 이를 악화시킬 수 있는 요인들을 제거하는 것이 중요하다. 매일 수분을 충분히 섭취하고, 술과 담배를 피하며, 규칙적인 운동과 식사를 하는 것이 증세를 완화하는 데 도움이 된다.

또 지방이나 탄수화물이 과다하고 섬유질이 적은 음식은 피하는 것이 좋다.  단백질 함량이 전체 칼로리 대비 12% 이하인 것이 좋고, 섭취하는 지방 중에 최소한 20% 이상은 불포화지방인 것이 좋다.

탄수화물이 많이 포함된 음식을 자주 섭취하면 인슐린 분비량이 늘어나게 되고, 이로 인해 지방생성이 증가하여 셀룰라이트가 잘 생길 수 있다. 흰 쌀밥 대신 잡곡밥을 먹고, 단백질과 채소를 챙겨 먹는 것이 좋다. 콩, 견과류, 아보카도, 바나나, 배, 아스파라거스, 양파, 브로콜리, 해조류, 생선류, 달걀 등은 특히 셀룰라이트 제거에 도움이 되는 음식이다.

운동 부족, 스트레스, 고정된 자세로 오래 서 있거나 앉아 있는 것, 허벅지나 엉덩이에 꽉 끼는 옷은 정맥부전이나 하지의 미세혈액순환을 방해하기 때문에 특별히 주의해야한다. 꽉 끼는 옷이나 너무 높은 굽의 신발은 착용하지 말아야 하며, 스트레스를 피하는 것이 도움이 된다.

이 밖에도 여드름이나 셀룰라이트를 없애는 데 효과적인 것으로 알려진 천일염을 활용하는 것도 좋은 방법이다. 천일염의 방부(防腐) 성분은 피부를 깨끗하게 하고 건조하게 해준다. 셀룰라이트.여드름을 없애고 피부를 더 건강하게 하며 더 탄력 있게 하려면 천일염으로 피부를 문지르는 스크럽을 하는 것이 효과적이다.

다만 얼굴 피부는 약하고 민감하기 때문에 매우 조심스럽게 이뤄져야 한다. 스크럽 전에 얼굴을 따뜻하게 하고 스크럽 후엔 따뜻한 물로 씻어내는 것이 좋다. 몸 부위에 할 때는 목욕이나 샤워 직후에 하는 것이 좋고, 이때 피부는 약간 촉촉한 상태여야 한다. 천일염은 피부에 긍정적 효과를 주는데, 천일염 목욕을 몇 차례 하면 피부가 훨씬 부드러워진다. 머리를 감으면 모발 건강도 좋아지고, 손톱 상태도 개선된다. 생물학적 활성이 높은 유효 성분이 천일염에 풍부하게 들어있기 때문이다.

 

두영준 기자endudwns99@naver.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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