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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로나19로 흡연량 늘고 신체활동·음주 줄었다” (2021-02-09)

연세대 보건대학원 코로나19 전후 건강행동 변화 조사

▷ 연세대학교 보건대학원 국민건강증진연구소 지선하 교수팀


코로나19로 인해 우리나라 사람들의 생활습관은 어떤 변화를 보였을까?


연세대학교 보건대학원 국민건강증진연구소(소장 지선하)가 20세~65세 사이 성인 남녀 1,500명을비대면(온라인)으로 조사한 결과, ‘흡연’ 빈도는 비슷하나 흡연량은 증가했고, ‘음주’ 빈도와 양, ‘신체활동’은 중단하거나 감소한 것으로 나타났다.


연세대학교 보건대학원 국민건강증진연구소 지선하 교수팀(김희진·이지영·정금지교수)은 지난해 9월부터 10월까지 20세~65세 사이 남성 768명, 여성 732명 등 총 1,500명을 대상으로 코로나19 전(2020년 1월)과 이후(2020년 10월)의 흡연, 음주, 신체 활동 등 건강행동 변화에 대한 조사를 시행했다.


연구 결과, 월 흡연 빈도는 유행 전 25.9회, 유행 후 26.1회로 약간 증가했으며, 하루 평균 흡연량은 유행 전 11.6개비에서 유행 후 11.9개비로 약간 증가했다. 특히 코로나 19로 인해 흡연량이 변했다고 응답한 79명에서는 하루 평균 흡연량이 9.3개비에서 11.2개비로 유의하게 증가했다.


남녀 전체에서 음주 빈도와 음주량은 모두 감소했다. 월 음주 빈도는 유행 전 5.9회에서 유행 후 5.4회로, 하루 평균 음주량은 유행 전 6.8잔에서 유행 후에는 6.1잔으로 두 개 모두 유의하게 감소했다.


신체활동의 경우, 주당 운동 빈도 분석에서 남성은 변화 없음(49.6%)과 감소(27.2%)가 증가(23.2%)보다 많게 나타났다. 여성도 변화 없음(36.6%), 감소(36.1%)가 증가(27.2%)보다 높았다.


이번 연구를 총괄해 이끈 지선하 교수는 “이번 결과는 코로나 팬데믹 상황에서 우리 국민에게 필요한 건강 정책 개발을 위해 건강 문제를 발굴하고 대응하기 위한 지표를 생산하는 데 필요한 근거로서 의의가 있다”며 “코로나 19 극복과 전 국민 건강 생활습관에 대한 유용한 정보를 제공함으로써 건강 수준 향상을 위한 국가적 대응 전략 수립에 도움이 될 것”이라고 기대했다.

 


최민호 기자fmnews@fmnew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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