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콩제비꽃으로 ‘탈모 화장품’ 만든다 (2020-11-16)

국립낙동강생물자원관, 메가코스에 발모 촉진 및 탈모 억제 특허이전

▷ 콩제비꽃(사진: 국립낙동강생물자원관)

환경부 산하 국립낙동강생물자원관(관장 서민환)은 (주)메가코스(대표이사 김영호)와 11월 17일 콩제비꽃 추출물에 대한 기술이전 계약을 체결하고, 내년 탈모 증상을 완화하는 기능성 화장품을 출시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이번 계약은 콩제비꽃 추출물을 활용한 탈모 증상 완화 기능성 화장품 개발을 하는 것을 주요 내용으로 하고 있으며, 국립낙동강생물자원관은 특허 기술 사용에 대해 기술료를 받게 된다.

이전되는 기술은 올해 7월 국립낙동강생물자원관이 특허 출원한 콩제비꽃 추출물의 발모 촉진 및 탈모 억제 효과에 관한 기술이다. 

양 기관은 콩제비꽃을 이용한 상용화 제품 개발을 위해 콩제비꽃의 대량증식 기술개발, 원료 표준화 등 사업화에 필요한 단계에 서로 힘을 모으기로 했다.  

국립낙동강생물자원관은 콩제비꽃의 안정적인 소재를 확보하기 위해 대량증식 기술개발을 하고, 발모 촉진 유효 성분 분리와 작용 기전 규명 등 후속 심화연구를 추진한다.

메가코스는 이번 특허 기술을 이용해 탈모 증상 완화 샴푸, 트리트먼트, 헤어토닉 등 기능성 화장품을 개발할 예정이며, 최종 원료 표준화 과정을 거쳐 2021년 내로 상용화 제품을 출시할 계획이다. 콩제비꽃의 원료 표준화 및 공급은 원료회사인 (주)제이투케이바이오가 담당할 예정이다.

콩제비꽃은 산과 들의 습한 곳에 자라는 여러해살이풀로 경기도, 강원도, 제주도 등 전국에서 자생하며, 어린잎은 식용으로 쓰인다.

앞서 국립낙동강생물자원관 연구진은 실험용 쥐에서 추출한 모유두세포에 콩제비꽃 추출물을 적용한 실험을 통해 이 추출물이 모발 성장 및 탈모 억제에 효과가 있다는 사실을 확인했다.

참고로 탈모 관련 제품은 의약품으로 분류됐다가 2017년 5월 30일부터 탈모 방지 기능으로 화장품법에 포함되면서, 탈모 증상 완화 기능성 화장품으로 사용할 수 있다. 

서민환 국립낙동강생물자원관 미생물연구실장은 “이번 성과는 생물자원을 이용하여 국민이 필요로 하는 맞춤형 기술을 개발했다는 데 의미가 있다”며 “앞으로도 수요자 맞춤형 기술을 개발하여 국가 생물 산업 발전에 도움이 될 것”이라고 말했다.

 

두영준 기자endudwns99@naver.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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