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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내 의료기기 생산실적 6조원 돌파 (2019-04-29)

혁신형·체외진단 의료기기 등 생산 증가

 

급속한 고령화로 인해 국내 의료기기 시장이 큰 폭으로 성장하고 있는 가운데 지난해 의료기기 생산실적이 6조원을 돌파한 것으로 나타났다.

 

식품의약품안전처(처장 이의경, 이하 식약처)는 지난해 국내 의료기기 생산실적이 6조 5,111억원으로 전년 대비 11.8% 증가했으며, 최근 5년간 해마다 평균 9.0%로 성장했다고 밝혔다.


지난해 국내 의료기기 시장규모는 6조 8,179억원으로 이는 전년 대비 10% 증가했다. 이미 고령화사회로 접어든 우리나라에서 의료기기 시장은 매년 8%이상 성장하고 있다.

품목별로는 치과용임플란트(1조 731억원) 생산이 가장 많았으며, 그 다음으로는 범용초음파영상진단장치(5,247억원), 성형용 필러(2,271억원) 순이었다. 치과용임플란트 생산이 꾸준히 증가한 것은 인구 고령화와 건강보험적용 확대에 따른 것으로 분석된다.

의료기기 수출도 증가했다. 지난해 의료기기 수출은 3조 9,723억원으로 전년 대비 11.0% 늘어났다. 반면 수입은 4조 2,791억원으로 전년 대비 8.3% 증가해 무역적자는 3,067억원으로 전년 대비 18.1% 감소했다.

수출이 가장 많았던 품목은 범용초음파영상진단장치(6,467억원)이며, 치과용임플란트(2,718억원), 성형용 필러(2,341억원)가 뒤를 이었다.

특히 수출 상위 30개 품목 중 전년 대비 수출이 크게 늘어난 품목은 에이즈, B형․C형 간염 등 면역검사시약으로 전년 대비 91.3% 증가한 955억원에 이르렀다.

국가별 수출액은 미국 6,807억원, 중국 6,213억원, 독일 2,829억원 순으로 나타났고, 수출 상위 15개 국가 중 전년 대비 수출 증가율이 큰 국가는 이집트, 이란 순이었다.

업체별로는 한국지이초음파(유) 2,992억원, 삼성메디슨(주) 2,704억원, (주)에스디 2,135억원 순으로 수출액이 높았고, 상위 10개사가 전체 수출의 35.9%인 1조 4,245억원을 차지했다.

이에 반해 MRI, 스텐트 등 기술력이 높은 의료기기 수입 의존도는 여전히 높은 것으로 나타났다. 지난해 상위 10대 수입품목의 수입액은 총 8,981억원으로 전체의 21.0%를 차지하며, 1위는 매일착용소프트콘택트렌즈(1,688억원), 2위는 관상동맥용스텐트(1,124억원), 3위는 MRI 촬영장치(1,028억원) 순이었다.

식약처 관계자는 “정부가 집중 육성을 지원하고 있는 인공지능, 로봇기술, 3D 프린팅 등의 기술이 접목된 자동화시스템로봇수술기 및 환자맞춤형 정형용임플란트 등의 혁신형 의료기기 생산은 지속적으로 증가하고 있다”며 “우수한 의료기기의 신속한 제품화 지원에 최선을 다하겠다”고 강조했다.


최민호 기자fmnews@fmnew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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